디즈니 100주년 기념영화로 나온 “위시”를 관람하였다.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본 것은 아니었다. 긴 겨울 방학을 보내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하지만 잔잔하지만 아이에게 용기와 따스한 감동을 주었다.
동화 속에는 항상 소원을 이루어주는 다른 인물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원은 남이 이루어 주는 것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영화 “위시”의 주인공 아샤는 소원은 나의 것이라고 한다.
소원은 이루어지면 이루어지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은 대로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남겨준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보다 슬픈 것은 아무런 소원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내가 얻어온 것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헛된 희망이라도 가질 자격이 있어요. 아니, 그 이상의 것도 가질 자격이 있어요. 소원을 이루는 여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모두가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어요.”
“They deserve more than jus false hope. And no matter how hard the journey might be, they deserve a chance.”
힘들다고 하지 않는 다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공과 실패 결과가 무엇이든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영화 정보
영화제목 : 위시 Wish
장르 : 판타지, 애니메이션, 뮤지컬
감독 : 크리스 벅, 폰 비라선손
출연진 :
아샤 : 아리아나 드보즈
매그니피코 왕 : 크리스 파인
발렌티노 : 앨런 튜딕
아마야 왕비 : 안젤리크 카발
별 : 별가루의 주인 목소리가 없다.
사비노 : 빅터 가버
사키나 : 나타샤 로스웰
영화줄거리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
모두가 행복한 것 같은 그곳에 꿈이 많은 소녀 아샤는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사랑하는 나라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법 견습생 면접을 보기 위해 매그니피코 왕을 찾아간다. 주인공 아샤는 매그니피코 왕이 국민들의 소원 구슬을 보관하고 그중에서 왕이 생각할 때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 소원만을 이벤트를 통하여 이루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샤는 불합리하다고 매그니피코 왕에게 항의를 했지만 무시당하고 아버지와 함께 소원을 빌었던 나무를 찾아간다. 나무에 올라가 아샤가 슬퍼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작은 별이 떨어져 별가루로 마법을 펼치기 시작한다. 매그니피코 왕은 ‘로사스’ 왕국과 자신의 신념에 집착하여 익히면 안 되는 어둠의 마법까지 배우게 된다. 하지만 아샤는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작은 별과 ‘로사스’ 국민들과 함께 매그니피코 왕을 막아낸다. 그리고 다시 ‘로사스’ 국민들에게 다시 그들의 소원을 돌려준다. 모두에게 다시 찾아온 소원들로 ‘로사스’ 국민들은 무기력한 삻이 아닌 기대와 노력이 가득한 삶을 가지게 된다.
영화리뷰
매그니피코 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매그니피코 왕도 분명 처음부터 나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법으로 타인을 도와주려고 했던 착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 착한 마음에 나쁜 마음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렇게 소원 성취 해주는 것을 고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착한 소원도 있고 나쁜 소원도 있을 것인데 무작정 소원을 들어주게 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만의 잣대로 국민의 소원들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시작은 좋은 마음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된 것이다.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아샤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정확하게 표한 하는 용감하고 바른 마음을 지닌 소녀다. 영화는 아샤를 통해 매그니피코 왕보다 자신의 노력 없이 쉽고 간단하게 남의 힘으로 소원을 이루려고 했던‘로사스’ 왕국의 국민들이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과연 나는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도 ‘로사스’ 국민들처럼 내 소원을 이루어줄 그런 마법사를 일평생 찾으며 산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보게 되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무기력한 삶을 산 것이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명대사 하나로 마무리한다.
“뭐 어때! 대부분의 사람은 늘 실패하면서 살아”
“Most people fail at everything.”
아이에게 회복탄력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영화였다.